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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주민소환 양측 입장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8-06 00:00:00 수정 2009-08-06 00:00:00 조회수 0

◀ANC▶ 주민소환투표와 관련해 김태환 지사와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서로 기자회견을 열고 각자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쪽 입장을 송원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직무가 정지된 김태환 지사는 자연인 신분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제주해군기지가 정략적 이해득실을 떠난 국책사업이라며 도지사 소환의 명분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SYN▶김태환 제주자치도지사 "제주해군기지는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사업입니다. 도지사가 누구든지 불가피한 국책사업입니다." 김태환 지사는 또, 주민소환은 특별자치도의 중단을 의미한다며 제주에 대한 중앙과 외부의 신인도가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YN▶김태환 제주자치도지사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의 지연과 도민역량 분산에 따른 크나큰 손실은 누가 책임질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해군기지의 경우 도지사가 일방적이고 부실한 여론조사로 강정마을을 결정해 정부에 상납했다며 잘못된 정책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SYN▶정수경/주민소환운동본부 "거짓말 하는 도지사, 도민을 우습게 아는 도지사에 대한 도민의 심판이 주민소환입니다. 이것이 진짜 민주주의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또, 영리병원과 카지노, 케이블카 등 오래된 문제를 다시 꺼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주민소환은 잘못된 정책을 도민이 바로잡을 수 있는 평화적인 운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YN▶정수경/주민소환운동본부 "민생문제는 뒷전인 채 이런 갈등만 일으키면서 제주사회를 양분시키고 있습니다. 잘못된 도지사, 불량 도지사라면 망설이지 말고 반품해야 합니다." 김태환 지사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공무원들과 악수를 나눈 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홀로 택시를 탄 채 도청을 떠났습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8월 26일이 낡은 제주를 바꾸고 민주주의를 만나는 날이라며 반드시 투표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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