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제주지역에서도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경유 값이
휘발유 값을 앞지르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화물차와 전세버스 등
운수업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항을 드나드는
화물차들을 세워두는
공영주차장입니다.
25톤 화물트럭을 운전하는 조형배씨는
요즘 기름값 때문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화물회사에서 받는
운송료는 정해져 있는데
경유값이 갑자기 오르다보니
수입이 그만큼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 INT ▶ 조형배 / 화물차 운전기사
"지금 무서워서 기름을 못 넣고 있습니다. 솔직히. 조금이라도 10원이라도 싼데 가서 넣으려고 가다 보면 일도 제대로 안 되고"
전세버스 35대가 있는 이 업체는
버스를 계속
운행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부터 수학여행 성수기가 시작되는데
기름값 때문에
적자가 날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여행사와 이미
계약한 요금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아 기름값이 더이상
오르지 않기만 바랄 뿐입니다.
◀ INT ▶ 문순현 / 전세버스 업체 대표
"우리가 요금을 올리면 계약 위반이 될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적자 보면서 할 수는 없습니다."
◀ st-up ▶
"특히 대형차량들이 많이 쓰는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름값 상승에 따른 충격은
운수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경유 평균 가격은 1리터에
1,935원으로 열흘 만에 300원이 올라
휘발유 가격보다 비싸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승용차 연료인 휘발유는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들지만
경유는 화물차와 버스 등에 쓰이는
산업 필수재여서
수요를 줄이기가 어렵기 떼문이니다.
이에 따라, 농협은
농민들에게 공급하는
면세유를 할인하고
주유소 기름값도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행 유가보조금이
노선버스와 택시에만 지원돼
전세버스 업계의
피해가 클 수 있다며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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