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치러진
제주시어선주협회장 선거를 두고
불법 선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회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투표를 하는 등
협회 정관을 어겼다는 의혹인데요.
어찌 된 일인지
김항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일주일 전 치러진
제주시어선주협회장 선거.
세 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투표에 참여한 회원
71명 가운데 35표를 받은
현직 회장이 당선됐습니다.
그런데 선거 과정에서
협회 정관을 어겼다는
상대 후보의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회원이 아닌 가족이
'대리투표'를 했다는 겁니다.
◀ INT ▶제주시어선주협회장 선거 후보
"(투표)명단을 벗어난 분들이 나중에 오셨더라고요. 사장님이 오셔야 되는데 사모님이 오셨고 딸이 와야 하는데 아버지가 와서 투표해 버리고…"
[ CG ]
제주시어선주협회 정관에 따르면
선거직 임원의 선출과 해임은
서면이나 전화로 위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어 대리투표는 불가능합니다.
또 어선 감척으로
회원 자격이 없는 선주들까지
투표에 참여했고,
현 회장이 회원들에게 상품권을 나눠주며
불법 선거 운동까지 했다는 겁니다.
◀ INT ▶제주시어선주협회장 선거 후보
"감척과 동시에 3년 동안 배를 못 사게 돼 있습니다. 그럼 이분들이 3년 후가 돼야 가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회원에서) 배제를 시켰어야 되는데 이분들을 (투표에) 참석시켰다는 게 저도 깜짝 놀랄 정도로…"
[ CG ]
이에 대해 제주시어선주협회장 측은
관행상 조업 중인 선주를 대신해
가족이 투표할 수 있으며,
상품권 지급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정당하게 배당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후보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고,
해경도 수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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