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사회 초년생이나 서민들은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고 싶어도
신용이나 담보가 부족해
빌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사람들을 노린
불법 사금융 업체가 적발됐는데
1년 이자가 무려 3만 6천 500%,
원금의 365배를 갚아야 하는
살인적인 고금리였습니다.
남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의 한 대부업체 사무실에
경찰관들이 들이닥칩니다.
불법 대출로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입니다.
◀ SYNC ▶ 경찰관
"가만히 있어.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아 우리가 확인할께 그거는"
이 업체는
급히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심사없이 단기대출을 해줬습니다.
[ CG ] 10만 원을 빌린 뒤
당일에 갚으면 20만 원,
다음 날에는 30만 원을 갚아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1년 이자로 환산하면 무려 3만 6천500%,
법정 최고 이자율인 20%보다
천800배나 높았습니다.//
돈을 갚지 않으면
소셜미디어에 대부 계약서 사진을 올리거나
가족과 지인들에게
빚을 갚으라고 독촉했습니다.
◀ SYNC ▶ 불법 대부업자-채무자 [ CG ]
"야! [네] 너 X발 어제까지 준다더니… [아, 못 구했어요. 죄송해요.] 너 뭐하냐? [지금 돈 구하고 있어요.] 니가 돈을 어디서 구해? 어? [지금 구하고 있어요.]"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피해자 400여 명에게
1억 9천만 원을 빌려주고
이자로 2억 원을 받아냈습니다.
빌려준 금액은
10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 소액이었지만
이자가 워낙 높다보니
단기간에 거액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 INT ▶
김경택 / 제주서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은행권에서 대출이 안 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런 것을 이용해서 인터넷에서 대출을 검색만 해도 팝업창이나 광고창들을 보면서 쉽게 이용하게 되고…"
[ CG ] 불법 사금융 조직은
총책과 상담책, 추심책과 모집책, 세탁책으로
역할을 나눈 뒤
대포통장과 휴대전화 유심칩을 빌려 쓰면서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 st-up ▶
"경찰은 불법 사금융 조직 총책 등
3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고
범죄 수익금 2억원을 몰수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MBC 뉴스 남민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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