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체육회 비위 의혹 보도
다시 이어갑니다.
이번에는 또 다시
제주도체육회 이야기인데요.
도체육회의 한 종목협회 회장이
특별회비와 후원금까지 끌어와
목적 외로 사용하고
횡령까지 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제주도체육회 한 종목협회가
최근 총회를 열고
대의원들에게 나눠준 자료입니다.
지난해 협회 예산과
사용 내역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업무추진비를 보면
예산이 100만 원인데,
2천346만 원을 썼습니다.
잡아놓은 예산보다
23배나 넘게 쓴 겁니다.
[ CG ] 사용 내역을 들여다보면
회장이 직접 쓴 업무추진비가
692만 원으로 가장 많고,
회장 개인 주차비로도
60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 CG ] 회의비 식비로
따로 예산이 잡혀있는데도,
별도의 식권 구입비로 560만 원을 썼고,
협회 기념품과 관계처 선물도
410만 원이나 결제했습니다.
협회 대의원과 임원들은
회장이 협회 운영비를 자기 마음대로 쓰고,
금액을 맞추기 위해
엉터리 증빙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INT ▶
제주도체육회 00협회 대의원 (음성변조)
"개인적으로 협회 카드를 갖고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쓰고 있고요. 쓴 거에 대해서는 사무국에다 지출 내역서를 첨부한 것도 없이 그냥 쓰고 영수증만 갖다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CG ] 이렇게 지난해 협회에서
사용한 예산은 모두 4억 2천370여 만 원,
당초 예산보다 1억 5천만 원을 더 썼습니다.
자료에는
따로 관리되던
특별회비 1억 700여만 원과 후원금 등이
일반회계의 세입으로 잡혀 있습니다.
특별회비를 목적과 다르게
일반회계로 잡을 경우
규정에 따라 이사회 승인 등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어겼다는 게
대의원과 임원들의 주장입니다.
◀ INT ▶ 제주도체육회 00협회 임원
"(특별회비와 후원금은) 선수들이나 경기력 향상에 돌아가야 하는데... (승인) 절차도 없고 이 문제에 대해서 상의한 적도 없고요. 개인적으로 쓰고 12월 결산 자료에 올라와서 너무나 황당하고 놀랐습니다.
이에 대해 회장은
협회 재정이 어려워
특별회비와 후원금을 사용했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한 건 없다며
횡령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또 회계는 직원이 담당했다며
공식 인터뷰는 거절했습니다.
◀ INT ▶ 제주도체육회 00협회장
"제가 사실 회계도 모르고 회장은 그냥 외부일만 하지 내부의 돈까지는 관여는 전혀 안 합니다."
대의원들이
결산서 내역에 반발해 안건이 통과되지 않자
다시 회계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이들은 회장을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윤리센터에도
신고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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