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데도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농협 주유소 경윳값이
2천300원을 훌쩍 넘어섰는데요.
행정당국이 합동 점검에 나서고는 있지만
뾰족한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시 조천읍 함덕에 있는
농협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100원에 육박하고
경유 가격은 2천300원을 넘었습니다.
제주도가 누리집에 공개한
제주지역 최고가 주유소입니다.
근처 주유소와 비교해 보니
휘발유는 180원,
경유는 390원이 더 비쌉니다.
◀ INT ▶주유소 관계자(음성변조)
"월요일에 (재고) 소진이 다 돼 버렸어요. 재고 소진이 돼 버리니까. 저희도 어쩔 수 없이 들어온 가격이 있다 보니까, 농가들도 있으니까 좀 조정해야겠다…"
[ CG ] 제주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리터에
천906원으로 일주일 만에 10% 올랐고
경유는 천971원으로 18% 급등했습니다.
100달러 이상 치솟았던
국제 유가가 80달러대로 떨어졌지만
기름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 INT ▶ 운전자
"1,700원 정도 하지 않았었나요. (2,000원) 넘는 건 20년 전에 딱 한 번 봤던 것 같은데 부담되죠. 출퇴근 거리가 한 30kn 정도 돼 가지고…"
국제 유가와 달리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주유소마다 가격 차이도 크게 생기면서
행정당국과 한국석유관리원이
합동점검에 나섰습니다.
가격이 비싼 주유소를 중심으로
정품을 사용하는지,
정량에 맞게 파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 INT ▶김경호 / 한국석유관리원 제주본부 팀장
"유가 급등기를 틈타서 가짜 석유를 유통한다든지 그런 것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품질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적발이 되면 지자체에서 그에 따른 행정처분, 사업 정지라든지 과징금 처분이 있고…"
하지만 주유소에서
기름을 얼마에 들여오는지를 알 수 있는
가격 정보에 대한 조사 권한이 없어
합동 조사는
사실상 모니터링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제주도도 누리집에
최고가, 최저가 주유소를 공개하고 있지만
이미 인터넷에 모두 공개된 정보여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