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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양배추 매취사업 성과급 '돈잔치' 물의

홍수현 기자 입력 2009-08-12 00:00:00 수정 2009-08-12 00:00:00 조회수 0

◀ANC▶ 한림농협이 양배추 매취사업 수익금으로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돈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한림농협 측은 힘들게 일한 직원들에 대한 합당한 대우라고 해명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한림농협이 지난 겨울, 양배추 사주기 운동을 통해 얻은 순수익은 8억 천 여 만 원. 과잉생산된 양배추 처리를 돕기 위해 온 도민이 양배추 사주기 운동에 나서고, 제주자치도가 18억 여 원을 지원하는 등 노력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노력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한림농협 임직원들은 두둑한 성과급을 챙겼습니다. (CG) 한림농협은 지난달, 상반기 실적을 가결산한 뒤 조합장에게 3천만 원, 임직원 80 여 명에게는 각 300만 원씩 지급했습니다. (CG) 또 일부 조합원들에게는 상품권과 쌀을 지급하는 등 모두 10억 원을 썼습니다. 돈잔치 파문이 확산되자, 한림농협 측은 양배추 매취사업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수익이 발생해 직원들에게 적당한 대가를 지급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도에서 지원받은 18억 원은 제주자치도에 반납하고, 조합장에게 지급된 3천만 원도 조합원 자녀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NT▶ "추운 겨울에 고생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지급한 것.." (s/u) "하지만 한림농협의 뒤늦은 수습에도 양배추 매취사업이 끝나자마자 지급된 성과급에 대한 비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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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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