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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체감은 아직

김항섭 기자 입력 2026-03-13 19:20:00 조회수 57

◀ 앵 커 ▶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오늘(13일)부터 
석유 제품 최고가격제가 시행됐습니다.

제주에서도 기름값이 소폭 하락했지만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이
적용 대상이다 보니 
주유소 판매 가격이 눈에 띄게 내려가려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시행 첫날 주유소 상황을
김항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제주시내의 한 주유소입니다.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면서
판매 가격 조정에 나섰습니다.

경유 가격은 리터당 천870원으로 
어제보다 260원이나 낮췄고
휘발유 가격도 60원 내렸습니다.

시민들은 앞자리가 바뀐 
기름값에 안도하고 있습니다.

◀ INT ▶송치수
"전기차로 바꾸고 싶을 정도로 많이 가격 부담이 있어서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기름값 부담도 훨씬 줄어들지 않겠나. 계속 오르는 게 아니면…"

◀ INT ▶운전자
"저희 같은 서민들한테는 큰돈이죠. 기름값이 내리면 내릴수록 좋죠. 운행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최고가격제는 
석유 제품 판매가에 상한선을 두는 제도로, 
1997년 유가 자율화 이후 
30년 만에 처음 시행됐습니다.

[ 타가 CG ]
이에 따라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기름값 상한선이
휘발유는 리터당 1,724원,
경유는 1,713원, 
등유는 1,32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으로 
기름을 판매하는 주유소가 
대부분인 상황입니다.

기존에 비싼 값으로 구입한 기름이
아직 다 팔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INT ▶ 주유소 관계자(음성변조)
"아직은 안 내렸어요. 우리가 (시행 전에) 받아온 가격이 있으니까. 가격 낮춰야죠 당연히. 바로 내려야죠. 재고가 소진되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 평균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CG ] 제주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리터에
천905원으로 2주 만에 5원가량 내렸고, 
경유는 천953원으로 9원 하락했습니다.

주유소 판매 가격은
재고가 소진되는 2~3일 후부터
본격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가격 상승을 노리고 
공급량을 줄이는 매점매석을 막기 위한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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