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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구하러 불길 속으로‥어선 화재 2명 실종

김찬년 기자 입력 2026-03-14 19:20:00 조회수 56

◀ 앵 커 ▶
제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조기잡이 배에 불이 나
선원 8명은 구조됐지만 
2명이 실종 됐습니다.

선실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순식간에 번진 불에 
동료를 구하러 갔던 선원까지 
탈출하지 못한 것을 추정됩니다.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과 시커먼 연기가 
쉴새없이 피어 오릅니다.

경비함정에서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화재 진압 40분이 지나 불은 껐지만 
배는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제주 차귀도 남쪽 90km 해상에서 
배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 온 건 
오늘 오전 10시 쯤.

배에는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10명이 타고 있었는데, 
8명은 근처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2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으로 
1명이 크게 다쳤지만, 
나머지는 경상으로 전해졌습니다.

◀ INT ▶ 구홍두/제주한라병원 항공의료부장
"지금 총 4명의 환자가 연기 흡입으로 응급실 입실 하였고, 1명은 연기 흡임이 좀 심한 상태여서…"

해경은 선원들이 그물을 던져놓고 
휴식을 취하던 중 
어선 후미에 있는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폭발이 함께 일어나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동료를 구하러 갔던 한국인 선원도
선실 안에 같이 갇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INT ▶ 송상현/제주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갑작스런 폭발에 의해 탈출이 어려웠다. 그래서 불을 끄는 과정에서 선외로 여덟 분이 탈출을 했고, 한 분이 안에 있어서 아마 급작스럽게 안에 들어가서 구하려는…"

해경은 실종된 한국인 선원 2명이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주변 해역 수색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불을 완전히 끈 뒤 
예인선을 불러 선박을 육지로 옮긴 뒤 
선내 수색을 벌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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