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도체육회의
비위 의혹 보도 이어갑니다.
한 종목 협회 회장이
규정을 어기고 회비를 걷는가 하면,
특별회비를 이사회 승인도 없이 가져다 써
횡령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가족까지 협회 위원으로 두고
협회 돈으로 월급과
출장 경비까지 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횡령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제주도체육회의 한 종목협회장.
지난해 회장에 취임하자마자
아들을 임원에 임명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의전분과 부위원장 자리를 주고
국내는 물론 해외 출장에 데리고 다니며
협회 예산을 썼다는 겁니다.
◀ INT ▶ 제주도체육회 00협회 회원 (음성변조)
"갑자기 아들을 의전분과 부위원장으로 임명을 해서 중국 업무협약이나 소년체전, 전국 체전을 함께 다녔어요. 경비 또한 협회 돈으로 사용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부 반발이 일자
아들은 두 달 만에
의전분과 부위원장직을 내려놨습니다.
[ CG ] 그런데, 몇 개월 뒤
이번에는 협회가 주최한 전국 대회에
'상황실장'으로 또다시 임명됐고,
수당도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INT ▶ 제주도체육회 00협회 임원
"대회에 아들을 상황실장으로 앉혀 놨는데요. 너무 황당한 일이 벌어져서 우리도 정말 놀랐고요. 대회 개최하면서 친족을 상황실장에 둘 수가 없습니다."
가족을 부위원장으로 두는 건
협회 규약으로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 CG ] 위원회 구성을 규정한
협회 규약 39조에는
회장의 친족의 경우
임원으로의 결격사유가 있어
위원회 위원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CG ] 그런데도 회계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회장이 상황실장을 했던 아들에게
협회 예산으로 인건비 26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리니어 CG ]
또, 의전분과 부위원장으로
출장을 다니며 쓴 경비도
협회 예산이었는데,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예산을 쓸 수 없다는 44조도 위반한 겁니다.
[ CG ]
이에 대해 협회장은
부회장이나 이사가 아니면
가족을 선임해도 되는 줄 알았다며,
잘못 쓴 예산은 모두 반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체육회는 횡령 의혹과
심사비 끼워 넣기 등 규정 위반 논란이 커지자
해당 협회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