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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보고서 "예산 규정 어기고 증빙 부적절"

박주연 기자 입력 2026-03-17 19:20:00 조회수 91

◀ 앵 커 ▶
제주도체육회의 
비위 의혹 보도 이어갑니다.

체육회 한 종목협회장이 
규정을 어기고 회비를 걷거나 
이사회 승인도 없이 가져다 써 
내부에서 횡령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MBC가 회계감사 자료를 확보해 살펴보니 
업무추진비로 골프를 치고, 
지출 증빙도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제주도체육회의 한 종목협회장.

지난해 업무추진비로 
잡아 놓은 예산보다 23배가 많은
2천300만 원을 썼습니다.

[ CG ] 사용 내역을 보면
회장이 직접 쓴 돈이 
692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식권 구입비로 560만 원, 
협회 기념품과 관계처 선물도
410만 원이나 결제했습니다.

◀ SYNC ▶ 
제주도체육회 00협회 대의원(음성변조)
"개인적으로 협회 카드를 갖고 다니면서 개인적
으로 쓰고 있고요. 쓴 거에 대해서는 사무국에
다 지출 내역서를 첨부한 것도 없이 그냥 쓰고 
영수증만 갖다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BC가 확보한 내부 회계감사 결과 보고서.

대의원과 임원의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 CG ] 감사 결과 협회장은
골프장에서 6차례에 걸쳐 
110만 원 사용했습니다.

[ CG ] 또, 기념품과 선물을 산 410만 원은
증빙 자료가 전혀 없고, 
사용된 식권 구매분 300장에 대해서도 
내역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CG ] 이사회 참석수당으로 구입한 
상품권 가운데 180여 장에 대해서는
지급 내역 자체가 없었고,
보조금으로 써야 할 전국 대회 비용을
협회 예산으로 650여만 원이나
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회계 감사는
예산안 편성과 변경 시에는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어겼고, 
간이 영수증이나 이체 내역 등으로
지출 증빙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협회장은
여러 차례 입장을 묻는 연락에도 
답변이 없었습니다. 

내부에서 폭로된 횡령 의혹이
자체 회계 감사에서도 사실로 드러나면서
제주도체육회의 특별감사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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