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돼지고기는 흔히 흑돼지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재래종의 경우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개선해 제주에서 탄생한 종이
난지 축산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난축맛돈'인데요.
품종 개발 후 10년이 넘으면서
본격적인 산업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은색 털을 가진 돼지가
자라고 있는 농장.
얼핏보면 제주 재래종 흑돼지 같지만
덩치가 더 크고 생김새도 다릅니다.
농촌진흥청이 2013년 제주 재래돼지를
품종 개량한 난축맛돈이라는 품종입니다.
겉모습은 재래 흑돼지를 닮았지만
흔히 마블링이라고 불리는
근내 지방이 3배쯤 많습니다.
판매 가격도 일반돼지보다는 30%,
제주흑돼지보다는 15% 높습니다.
자라는 속도도 비교적 빠른 편이라
농가 만족도도 높습니다.
◀ INT ▶양성룡/양돈농가
"출하일이 평균적으로 한 10일 정도 이렇게 좀 앞당길 수 있게 좀 빨리 크고요.그리고 생산성은 흑돼지하고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어쨌든 비슷한 수준에서 그 육질 자체가 워낙 좋다 보니까"
제주지역의 전용 사육농가가 빠르게 늘고 있고
이제 다른 지방에도
2곳의 전용 농가가 생겨나
공급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난축맛돈을 70%이상 사용하는 인증 식당만
전국적으로 68곳이 생겨났고
온라인 유통까지 가능할 정도로
생산량이 늘어난겁니다.
◀ INT ▶김정훈/인증식당 대표
"모르는 분들도 와서 알게 되는 경우도 많고 이제 알면서 찾아와서 난축맛돈 드시는 손님들도 많이 계세요. 대부분 다 첫 점을 드시자마자 너무 맛있다고 이제 난충맛돈을 따로 검색해 보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농촌진흥청은 난축맛돈을
양돈 산업의 주력 종으로 육성할 계획인데
유전적 일관성과
균일한 품질 확보가 관건입니다.
◀ INT ▶강용준 농업연구사/농촌진흥청 난지축산연구센터
"산업화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번식 능력이 우수한 모계 계통과 육량 특성이 뛰어난 부계 계통을 육성하여 현재 평균 10두 수준인 새끼 수를 13두까지 늘리고, 평균 190일인 출하 연령을 185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제주에서 탄생한 새로운 품종의 돼지가
양돈 산업의 판도를
본격적으로 바꿀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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