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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사육 농장 음식물 쓰레기 불법 매립 포착

김항섭 기자 입력 2026-03-25 19:20:00 조회수 379

◀ 앵 커 ▶

개 사육 농장에서
사료로 쓰겠다며 
처리 비용을 받고 가져온 
음식물 쓰레기를 
몰래 땅에 파묻는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불법 매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시는 자치경찰과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시 외곽에 있는 
개 사육 농장입니다.

음식물 쓰레기통을 가득 실은
트럭 한 대가 구덩이 앞에 서 있고,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음식물 쓰레기통에 든 내용물을 
구덩이 안으로 쉴 새 없이 쏟아붓습니다.

구덩이가 가득 차자
굴삭기를 이용해 흙으로 덮어 버립니다.

음식물 폐기물 재활용 허가를 받은 
개 사육 농가에서 사료로 쓰겠다며 
음식점으로부터 처리 비용을 받고 가져온
음식물 쓰레기를 몰래 땅속에 묻은 것으로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의심하고 있습니다.

◀ INT ▶서형진 / 동물보호단체 혼디쿰다 대표
"개들이 그렇게 많은 양을 소비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 나머지를 땅에 묻는 것인데요. 음식물을 받아오는 양이 많을수록 그게 곧 수입이 되는 겁니다."

개 농장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를 불법으로
땅에 묻은 적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 INT ▶개 농장 관계자(음성변조)
"어떻게 땅에 묻습니까. 지금 큰일 나려고. 우리는 (음식물 쓰레기가) 남지를 않아요. 개가 지금 많이 남아서…"

2024년 개식용종식법이 제정돼 
식용으로 개를 사육하거나 유통,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된 상황.

이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던 
제주시 지역 개 사육 농가 
27곳 가운데 18곳이 폐업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개 농장 일부가
음식물 쓰레기를 불법 매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시는 자치경찰과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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