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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불법매립‥굴삭기로 파보니

김항섭 기자 입력 2026-03-26 19:20:00 조회수 82

◀ 앵 커 ▶
개 사육 농장에서
사료로 쓰기 위해 받아온 음식물 쓰레기를 
몰래 묻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농장은 불법매립 사실을 부인했지만
굴삭기로 현장을 파 보니 
구덩이 여러 곳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확인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 사육 농장 근처의 풀 밭입니다.

굴삭기가 땅을 파기 시작하자
코를 찌르는 심한 악취가 
나기 시작합니다.

흙더미 사이로는 
아직 썩지 않은
음식물 쓰레기가 보입니다.

◀ st-up ▶
"구덩이 안에는 과일 껍질 등
다양한 음식물 쓰레기들이
흙과 뒤섞여 있는 상태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땅에 묻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던 개 농장 주인은
굴삭기로 파고 나서야 
불법 매립 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음식점에서 가져온
음식물 쓰레기를 
가열하고 분쇄한 뒤
개 사료로 써야 하지만
몰래 처리한 겁니다.

◀ INT ▶개 농장 주인(음성변조)
"내가 인정하잖아. 알려주고 다 하잖아. 내가 인정했으니까 달게 죄받고 원상복구 시키고 죄가 되는 줄은 몰랐지 나는 농사만 짓는 사람이니까."

음식물 쓰레기 불법 매립이 
이뤄진 곳은 농장 땅이 아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소유의 임야.

합동점검에 나선 제주시와 자치경찰은
현장에서 10여 개의 구덩이를 파
음식물 쓰레기가 묻혀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 INT ▶
이동한 / 제주시 환경지도과 배출시설점검팀장
"(원상)조치명령 그다음에 행위자에게 (음식물 폐기물) 처리금지 1개월 이렇게 해서 법 조항 2개를 적용해서 조치할 예정입니다."

자치경찰은
불법 매립이 확인된 만큼
현장 근처에 밀집해 있는 개농장 3곳이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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