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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소환투표가 남긴 과제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8-26 00:00:00 수정 2009-08-26 00:00:00 조회수 0

◀ANC▶ 그동안 석 달 넘게 제주사회를 달궜던 주민소환 정국이 마무리됐습니다. 김태환 지사의 독단과 독선을 비판하며 민주적인 도정 운영을 촉구했던 그 동안의 문제제기를 어떻게 수용하느냐가 향후 과제로 남았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5월 시작돼 석 달 동안 이어졌던 김태환 지사 주민소환투표가 마무리됐습니다. 낮은 투표율 때문에 주민소환이 무산되고 김태환 지사는 도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김 지사가 해군기지와 영리병원, 케이블카 등 중요한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며 독단과 독선 행정을 심판하겠다고 소환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제주도민 5만천여 명이 김 지사 소환 서명에 참여해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소환 투표 이후 김 지사에게 던져진 가장 큰 과제는 반대 여론을 수렴하려는 소통의 확대와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민주적인 도정 운영입니다. ◀INT▶이경일/제주시 노형동 "독단적인 도정운영에 대한 비판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민주적으로 도정을 운영했으면 좋겠습니다" 29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주민소환운동본부도 불법 운동과 여러 제약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유권자들의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한계를 보인 만큼 보다 설득력 있는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INT▶이달선/제주시 연동 "시민단체에서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것이 아니라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개발도 하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도정에 협력했으면 좋겠습니다." (S/U) 그동안 갈등과 대립으로 얼룩졌던 제주특별자치도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번 소환투표가 남긴 과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한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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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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