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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해법 두고 타운홀미팅 엇갈린 해석

권혁태 기자 입력 2026-03-31 19:20:00 조회수 42

◀ 앵 커 ▶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타운홀미팅에서 
제주제2공항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혼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한다는 말로 해석되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두고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도민 300명과
대통령이 직접 만나는 자리.

다른 지역에서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는
비교적 갈등 사항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제시했던터라, 
제주 최대의 갈등 사안인 제2공항에 대해 
대통령의 입장이 나올 거라는 
기대가 높았습니다.

무작위로 참가자들이 선정됐다는 전제 아래
즉석에서 민심 파악에 나섰지만 
답변은 애매모호 했습니다.

◀ SYNC ▶ 이재명 대통령
"'하지 말자'는 쪽이 조금 더 보이긴 하네요. 여러분이 잘 판단하십시오."

이를 두고 일단 도민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입장이라는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실행 방법을 두고 
엇갈린 해석이 나옵니다.

당장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가 가진 
절차적 권리에 해석의 무게를 두며 
주민투표에 의한 해결 방식과는 
거리를 뒀습니다.

◀ SYNC ▶ 오영훈 제주도지사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나오게 되면 바로 중점 사업으로 지정하고 갈등 조정 협의회를 통해서 일종의 숙의 과정을 거치면서 공론을 모아가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데 그런 방향이 좀 더 탄력이 붙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제2공항 반대단체들은 
대통령에게 구체적인 방식을 물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아쉽다면서도 
도민결정권 요구에 화답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 실행 방안으로는 
주민투표가 가장 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INT ▶이영웅/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공동집행위원장
"도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의사결정을 확인하는 방식으로는 주민투표가 가장 확실한 직접적인 의사결정을 묻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금 10년이 넘게 이어져 온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서는 주민투표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편, 진보당 제주도당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역에서 12년 동안 
가장 큰 갈등을 일으켜온 문제가 
주요 의제에 포함되지 못했고 
대통령의 답변도 다소 가벼웠다는 
비판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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