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말의 고장인 제주에서 말을 주제로 한 관광개발사업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그동안 골프장과 콘도 위주의 획일적인 개발에서 벗어나 제주관광의 다양성을 넓힐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해 11월 문을 연 라온 더마파크. 몽고의 전문 기마공연단이 선보이는 대규모 말 공연과 승마장, 체험시설을 갖춘 이곳은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ＩＮＴ▶관광객 구좌읍 행원리에 들어서는 제주폴로승마리조트. 축구장 넓이의 3배 크기인 이 폴로경기장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규격에 맞춰 지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문을 열면 세계적인 귀족 경기로 알려진 국제 폴로대회를 유치해 외국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입니다. 조천읍에도 말과 제주의 목축문화를 주제로 한 제주동물테마파크 공사가 한창입니다. 올 안에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승마를 중심으로 말과 관련된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ＩＮＴ▶양원준 담당/제주자치도 "골프장, 콘도 위주의 개발에서 벗어나 제주인과 애환을 같이 해온 말을 주제로 다양한 컨셉의 관광개발이 이뤄지면서 제주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의 관광개발은 골프장과 콘도 중심의 획일적인 형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과열 경쟁, 출혈 경쟁을 가져오고,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S/U) 그러나 최근 말을 주제로 한 관광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제주관광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