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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약국 30% 저렴‥"약물 오남용 우려"

박주연 기자 입력 2026-04-01 19:20:00 조회수 616

◀ 앵 커 ▶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창고형 약국'이
최근 제주에도 하나 둘 생기고 있는데요.

종류가 많고 
시중보다 30%나 싼 가격에 
의약품을 살 수 있지어
소비자들은 반기고 있지만
동네 약국들은 약물 오남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근 제주시내에 들어선 
첫 창고형 약국.

600제곱미터, 180평 규모로
각종 상비약부터, 영양제는 물론
기능성 화장품도 팔고 있습니다.

동물 의약품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기념품까지 
진열돼 있습니다.

진통제와 감기약 등
같은 계열의 약마다 종류만 수십가지.

가격도 동네 약국들보다 
2, 30% 낮습니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약만 팔고, 
휴일 없이 365일 영업합니다.

◀ INT ▶ 창고형 약국 약사
"다양한 의약품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합리적인 가격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서, 약사님들이 같이 조언을 해줄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달 초 개업 준비로 한창인 
또다른 창고형 약국.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근처인
이곳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카페와 체험 공간도 함께 마련할 계획입니다.

제주에도 창고형 약국이 잇따라 생기면서
약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상세 복약 지도나 이력 관리가 어려워 
약물이 오남용 될 수 있다는 겁니다.

◀ INT ▶ 김민성 / 제주도약사회 약국위원장
"환각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들을 구매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일반 약국에서는 당연히 환자와 상담을 하고 약을 드리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규제가 있지만 창고형 약국에서는 실제로 10통 20통 구매가 가능해서"

제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약국은 300여 곳.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진다는 기대도 있지만
영세한 지역 약국들의 경영난을 부를 거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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