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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5부제 시행됐지만‥곳곳에서 '혼란'

남민주 기자 입력 2026-04-08 19:20:00 조회수 25

◀ 앵 커 ▶
제주에서도 오늘부터 
공영주차장에서는 차량 5부제가, 
공공기관에서는 2부제가 시행됐는데요.

차 번호가 3과 8로 끝나면
공영주차장 출입을 제한하는 제도인데, 
현장에서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
혼란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남민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제주시내의 한 공영주차장 입구.

흰색 차량이 다가갑니다.

차 번호 끝자리가 3번인데,
차단봉이 바로 열리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끝자리가 3번이나 8번인 차량이 
한 층에만 5대 넘게 눈에 띕니다.

차량5부제로 진입이 제한되는데도
현장에서는 아무런 제지가 없는 겁니다.

◀ SYNC ▶ 공영주차장 관리원(음성변조)
"아직 지금 직원이 안 나와가지고요. 지금 그거 아마 하지 않을까 싶은데"

5부제가 시행됐지만
공영주차장 전산 시스템에 적용이 안됐고, 
별도의 인력을 배치해 일일이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운전자들의 반응도 
취지는 공감하지만 
불편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 INT ▶ 허정환 / 제주시 노형동
“아무래도 불편할 수밖에 없죠. 제주도 같은 경우는 사실상 차가 있어야 이동할 수 있는데, 대중교통이 잘 된 것도 아니고…"

2부제가 적용되는 공공기관도 
준비가 덜 된 건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큰 공공기관인 제주도청은
청원 경찰이 돌아가며 
입구 차단기에서 직접 차량을 통제했습니다.

◀ st-up ▶
"평소 이 시간에는 
북적이는 도청 주차장인데요. 
오늘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차단기가 없는 공공기관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출근 시간에는 직원이 나와 
차량을 통제했지만 
한두 시간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한 대상인 차량들이 
주차장 곳곳에 아무런 제지 없이 
차를 세웠습니다.

◀ SYNC ▶ 제주도 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밖에 3번이 많더라고요. 근데 그 (단속 제외 차량) 비표가 없는 차가 있었어요. 저희가 봤는데
<아 없는 차도 있었어요? 아…>"

정부 지침에 따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요일별로 운행을 제한하는 차량 5부제.

하지만 현장에서는 
준비 부족으로 혼란이 빚어지고,
실효성 논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뒤늦게 
공영주차장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인력 배치를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남민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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