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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명 몰려든 제주공항‥"항공권이 없어요"

조인호 기자 입력 2026-04-10 19:20:00 조회수 96

◀ 앵 커 ▶
어제 무더기 결항사태를 빚었던 
제주공항에서는 
비바람이 잦아들면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는데요.

명절과 비슷한 
9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려들었지만 
항공기 좌석은 예년보다 적어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풍특보가 해제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제주공항 활주로입니다.

특별기 38편 등 
항공기 530편이 투입돼 
설과 추석 명절과 비슷한 
8만 9천 명을 실어날랐습니다.

제주공항 출발 대합실은 
제주를 떠나려는 승객들로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어제 항공기 246편이 결항되면서 
발이 묶였던 승객 2만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온 것입니다.

◀ INT ▶ 김도헌 / 경북 포항시
"계속 이제 폰으로 찾다가 어제 오후쯤에 
겨우 사천 가는 티켓을 잡아가지고 겨우 사천으로 가고 저희는 포항사람이거든요."

여전히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채 공항에서 기약없이 
대기하는 승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 INT ▶ 이윤진 / 충남 천안시 
"기저귀도 없어서 제주도에 있는 대형마트 가서 기저귀도 사고 분유도 사고. 재난영화 같은 
느낌"

◀ INT ▶ 김정헌 / 인천 계양구 
"5일 정도 기다려야 된다는 문자가 왔는데 기다리다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아침에 5시 반에 와서 어떻게 배정을 받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배정을 안 받은 상태가 되다 보니까"

수학여행단 등 
이미 예약된 단체승객이 많아 
항공권은 내일까지도 대부분 매진된 
상태입니다.

◀ st-up ▶ 
"특히, 제주 노선의 
국내선 항공기 공급좌석이 줄어드는 바람에 
승객들의 불편이 더 커졌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되자
독점을 막는다며 
소형 기종이 많은 저비용항공사에 
이착륙시간대를 배분했기 때문입니다.

이달부터 제주 노선의 좌석이 
지난해보다 2.4% 줄어들면서 
평균 탑승률은 95%까지 치솟았습니다.

◀ INT ▶ 강동훈 /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따라주지 못하니까 굉장히 불편하고 특히 제주도민들도 육지에 나가려고 하면 굉장히 어려운 실정이거든요."

제주도관광협회는 
항공기 좌석을 늘려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지만
항공사들은 고유가 때문에 적자가 난다며 
더 줄일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좌석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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