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정부가 지금까지
농협 조합장들이 뽑았던
농협중앙회장을
전국의 조합원들이 뽑는
직선제로 바꾸기로 했는데요.
농협 조합장들이
직선제에 반대하면서
농민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24년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
전국 농축협 조합장 천100여 명이 투표해
강호동 후보를 중앙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그런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선거 직전 농협과 거래하는 업체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음성파일이 공개됐습니다.
◀ SYNC ▶
전종덕 / 진보당 국회의원 (2025년 10월24일)
"1억 돌려주려고 했잖아요? 그게 강호동이 얘기해서 찾아가 보라고 그래서 만난 적 있지′ 직접 프라자호텔에서 만났고, 회유를 시도했다는 그런 제보도 있습니다."
강호동 회장이 선거에 도움을 준 조합장들에게 수 억 원대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정부의 특별감사결과도 나왔습니다.
결국, 정부와 여당은
2028년부터 농협중앙회장을
전국 조합원 187만 명이
직선제로 선출하는 내용으로
농협법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주지역 농민단체들은
농협 조합장들이
농협 개혁을 가로막는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일부 조합장들이
농협중앙회장 직선제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 SYNC ▶ 김은아/전국여성농민회 제주도연합 정책위원장
"일부 조합장들이 기득권 유지를 위해 직선제를 반대하고 나선 것은 시대적 요구를 외면하는 처사이며 농협 개혁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이다."
농민단체들은 농협 조합장실에서
점거 농성을 하면서
비대위 탈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CG ] 하지만,
도내 23개 농협 조합장들은
농협법 개정안이 협동조합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한다며
공론화 절차를 진행해달라는
건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농민단체들은 조합장 퇴진운동을
예고했지만 조합장들은
농협법 개정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갈등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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