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 4·3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내 이름은'이
오늘 전국 영화관에서 개봉했습니다.
영화의 무대인 제주에서도
첫날부터 도민들의 관람이 이어졌고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등학생인 아들을 혼자서
억척스럽게 키우는 제주의 중년 여성.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알 수 없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그녀는
반세기 동안 잊고 있었던 아픈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합니다.
4.3 유족들의 트라우마를 다룬 영화
'내 이름은'은
4.3평화재단이 공모한 시나리오로
제주에서 촬영됐습니다.
제주지역 공공기관들이 제작비 5억 원을
후원했고 제주도민 등 시민 만여 명이
4억 원을 모금했습니다.
◀ INT ▶ 염혜란 / 주연배우 (4월 3일 제주도민 시사회)
"(베를린 영화제 관객이) 이 영화의 완성은 엔딩 크레딧이다. 이런 말씀하셨거든요. 그 곳에서 보이는 수많은 (후원자) 이름들이 저 여기 있습니다.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이렇게 응원을 보내주신 것 같아서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내 이름은'이 개봉 첫날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도민들의 관람도 이어졌습니다.
◀ INT ▶김미희 / 제주시 삼도1동
"너무 가슴이 먹먹하고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으면 기억을 지우고 싶었을까"
◀ INT ▶이재봉 / 제주시 연동
"저도 4·3사건에 대해서 깊이 몰랐었는데 이러한 영화를 보고 4·3사건의 아픔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제주도의회 공무원들은
상영관 한 개를 따로 빌려
단체로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 INT ▶ 이상봉 /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 4·3에 대해서 아픔들을 공감하고 앞으로 치유와 상생의 가치를 같이 공유하기 위해서 영화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저녁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국민 165명과 함께 '내 이름은'을
관람했습니다.
4.3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작된 영화 '내 이름은'이
흥행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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