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탐라문화제 마지막 날인 오늘 성읍민속마을에서는 16년째 이어지고 있는 민속한마당축제가 열렸습니다. 옛 풍습과 전통문화를 보존하려는 주민들의 노력을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풋감으로 염색한 갈옷을 입은 주민들이 흥겹게 풀베는 모습을 선보입니다. 자루가 긴 커다란 낫으로 겨우내 가축에게 먹일 풀을 베는 옛 풍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함께 일을 하고, 점심을 먹고, 낫을 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쉽게 볼 수 없는 제주의 옛 풍습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INT▶제시카 슈미트(캐나다) "너무 흥미롭습니다. 정말로 모든 문화공연을 경험하고 싶고 알고 싶어요. 굉장해요." 꽹과리와 징, 장구와 소고로 연출하는 표선고 학생들의 풍물판굿은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S/U) 사라져가는 옛 풍습을 보존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16년째 이어지면서 마을 공동체 문화를 지키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INT▶서광선/서울시 은평구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제주 전통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성읍 민속한마당 축제에는 세계델픽대회에 참가한 독일 파이프 밴드의 연주도 마련돼 서로의 전통문화를 나누는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제주시 탑동광장에서는 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이 선보였고, 지역별 축제를 비롯한 풍성한 문화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탐라문화제 이틀 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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