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정치

오라동 재투표 결정‥유령 당원 의혹 인정?

박주연 기자 입력 2026-04-24 19:20:00 조회수 52

◀ 앵 커 ▶
민주당 도의원 선거를 놓고
유령 당원 의혹이 계속 불거졌는데요.

경선 결과 발표까지 보류됐던 
제주시 오라동 선거구는
결국 재투표로 
경선을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스스로 의혹을 인정한 셈인데, 
제주에서 독주하고 있는 
민주당의 후보 선출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제주시 오라동 선거구를 제외했습니다.

오라동 6개 마을회장과 이승아 예비 후보가
다른 지역에 사는 권리당원이 
오라동으로 등록해 투표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유령 당원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 INT ▶ 이승아 더불어민주당 오라동 예비후보 (지난 15일)
" 지역 인구 대비 비상식적으로 급증한 권리 당원의 수, 타 지역 주민들의 권리당원 등록이 의심되는 정황…"

이승아 후보가 관련 증거까지 제출하면서
민주당 도당은 결국 권리당원 10%에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90% 방식으로
재투표하는 방안을 중앙당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권리당원 비율을 20%로 늘리고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를 80%로 조정해
의결했습니다.

해당 선거구에 출마한 강정범 예비후보는
현역인 이승아 예비후보가 
절대적을 유리한 구조라며 
납득이 어렵다면서도 
재투표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 SYNC ▶ 강정범 더불어민주당 오라동 예비후보 
"누가 보더라도 현역 의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입니다. 후보자로서 납득하기 어렵고 제게는 고통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경선에서 처음으로 재투표가 이뤄지고
유일하게 권리당원 100%가 아닌 
경선이 되는데, 
민주당 스스로 경선 규칙을 부정하는 셈입니다.

특히,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도 없어
유령당원 의혹을 덮으려는
꼼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INT ▶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사실 관계를 규명하지 않고 오로지 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서둘러서 의혹을 덮으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진보당 제주도당도
유령 당원 의혹이
공직선거법과 정당법, 
형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중대한 사안인데도
문제를 덮으려고 한다며
재경선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주연
박주연 jy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