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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배타고 밀입국‥또 뚫린 해상 경계

김항섭 기자 입력 2026-04-30 19:20:00 조회수 196

◀ 앵 커 ▶
최근 제주에서 
폭행 혐의로 붙잡힌 중국인이
여권과 출입국 기록이 없는 상태로 확인돼
경찰이 화들짝 놀랐는데요.

수사 결과 
중국 칭다오에서 소형 철선을 타고 
제주로 밀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는데, 
지난해 고무보트 밀입국에 이어 
벌써 두번째입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시 외곽지역의 한 도로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두 명이
두리번거리며 길을 걸어갑니다.

중국에서 제주로 밀입국한 
30대 중국인 남성들입니다.

[ CG ]
지난달 27일 낮 중국 칭다오에서
2톤짜리 철선을 타고 출발했는데
570km 바다를 건너
22시간 만인 다음 날 오전 10시쯤
제주시 한경면에 도착했습니다.

◀ st-up ▶
"해안가 갯바위에 도착해
배에서 내린 중국인 2명은
택시를 타고 각자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체류기간이 지나 
제주에서 강제출국된 이후
정상적인 입국이 어려워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SNS를 통해 만난
브로커에게 각각 600에서 700만 원씩을 주고
밀입국을 한 뒤 
서귀포시의 농업 현장에서 일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INT ▶ 고정철 / 제주경찰청 마약수사대장
"(제주에서) 강제 추방을 당했는데 다시 돈을 벌기 위해 가지고 손에 익은 농촌일을 하기 위해 가지고 다시 들어왔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도 비슷한 지점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됐고, 
수사 결과 중국인 6명이 
밀입국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상 경계에 구멍이 뚤렸다는 지적에 
당시 경찰과 해경은 
해안의 레이더 전파탐지 인력을 늘리고,
민간협력 감시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6개월 만에 
중국인 2명이 밀입국했고, 
이마저도 밀입국자가 
다른 범죄로 잡히고 나서야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 INT ▶ 이광윤 / 제주경찰청 대터레계장 
"저희가 파악했을 때는 그 당시 특이점이, 국내 일반 선박하고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기 때문에 저희가 식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밀입국 한 
중국인 2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중국으로 돌아간 중국인 브로커 
2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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