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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 태양광 세우라고 할 때는 언제고, 전기를 못 보낸다?

송원일 기자 입력 2026-05-04 07:30:00 조회수 54

◀ 앵 커 ▶
한전이 송전선로를 건설하면서
강원도 삼척의 한 산간마을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지어줬습니다.

그런데 이 시설이 
가동되지 못한 채
몇 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강원영동 조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의 마을 야산입니다.

일조량이 많은 3천여 제곱미터 농지에 
11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있습니다.

지난 2023년 한전이 송전선로를 건설하면서
출자 법인의 기금 3억 원을 활용해
마을 주민에게 지원한 시설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를 보낼 수 없어
3년째 발전 수익은 '0'원입니다.

◀ INT ▶[민경철/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지금 몇 년째 한전 연계를 못 하고 있으니까, 
돈 한 푼 안 들어오고 오히려 땅 임대료만 
나가고 있으니까, 마을 주민들이 자꾸 왜
그 사업을 어떻게 됐냐고 
자꾸 물어오고 이러니까 (힘듭니다.) "

마을 수익은 없는데,
태양광 발전 시설 부지 임대료는
꼬박꼬박 내다보니
주민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이 시작되면
매월 200만 원 안팎의 수익이 예상됐는데,
현실은 달랐던 겁니다.

◀ INT ▶[김대용 이장/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매월 이제 50만 원씩 나가니까, 
이거는 한전에서 어떻게 보면 우리 주민,
농사꾼들을 어떻게 이용하는 건지. 
본인들이 철탑이 지나갈 때는 제발 좋습니다. 하다가..."

[그래픽 1] 이에 대해 한전은 
태양광 발전 시설에 연결할 
전력 계통 부족 때문이라는 입장입니다.

사업 계획 당시, 전력 계통에 여유가 있었지만,
이후, 변전소 변압기 용량 부족으로 
설비 증설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픽 2] 지금으로서는 2030년 10월쯤
전력 계통이 연결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점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마을 주민은 지속적인 민원 제기에도 
뚜렷한 대책 없이 시간만 보내야 하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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