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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돈까지 두고 가요"‥잇따르는 후원

김항섭 기자 입력 2026-05-04 19:20:00 조회수 194

◀ 앵 커 ▶
가족의 정이 그리울 
보육원 아이들을 불러 
매달 고기를 구워주는 식당이 있는데요.

부모님의 뜻을 이어 받아
나눔을 베풀고 있는데, 
사연이 알려지면서
손님들까지 후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두리번 거리며 식당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

식당 주인과 같이 나가더니 
과일 박스를 들고와 전달합니다.

식당 밖에는 
대파와 양파 등 
식재료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보육원 아이들에게 
식사 나눔을 한다는 소문에
하나둘 들어오는 후원품들입니다.

◀ 전화 INT ▶ 과일 후원자
"사장님이 좋은 일 하는데 보육원 친구들이 아무래도 과일 먹기가 힘들잖아요. 많이는 못 해드리고 우리가 조금씩 (후원)하는 거예요."

고깃집을 하는 김현세씨가 
보육원 두 곳에 있는 아이들 70명에게
식사 나눔을 시작한 건 지난해 11월.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무료 식사를 대접했던 부모님의 뜻을 
가게와 함께 이어 받았습니다.

◀ INT ▶김현세 
"아이들 중에서 조금 힘든 친구들도 있고 보육원 친구들도 많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듣고 요양원은 좀 힘들 수 있지만 보육원 아이들은 와서 식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나눔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나눔이 거창할 필요도,
어렵지도 않다는 현세씨의 글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후원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해 달라며
음식을 보내는가 하면, 
추가 결제를 하거나
아예 현금을 놓고 가는 손님도 있습니다.

◀ INT ▶김현세
"제가 이걸 알림으로써 이렇게 기부나 선행 같은 게 어렵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다 쉽게 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많이 깨닫게 해 주는 것 같아서…"

작은 식당에서 시작한 따뜻한 온정이
SNS를 통해 전국으로 퍼지고, 
릴레이 후원으로까지 이어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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