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6.3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13석으로 늘어난
도의원 비례대표 선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이 후보 순번을 확정한 가운데
'5% 벽'을 넘으려는
군소정당들의 생존 투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존 8석에서 13석으로 5석 늘어난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의석.
의석 배분은 정당 득표율에 따르지만,
특정 정당이 전체 비례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할 수 없도록 제한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일찌감치 13명의 후보 순번을 확정했습니다.
최대 8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당은
박지은 교육특별위원장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당선권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역시 진통 끝에
후보 6명을 확정했습니다.
김효, 김태현 후보 등을 배치하며
'당 기여도'와 '미래 인재'를 키워드로
민주당의 독주를 막겠다는 전략입니다.
◀ st-up ▶
"문제는 소수 정당입니다.
현행 선거법상 정당 투표에서
5% 이상 얻지 못하면 단 한 석의 의석도
배분받을 수 없는 이른 바 '5% 봉쇄 조항'
때문입니다."
녹색당과 노동당, 정의당 등
도내 진보 정당들은
'진보정치 연대'를 결성하고,
양당의 의석 독식을 막아달라며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제2공항 백지화와 난개발 저지 등
지역 현안에 목소리를 낼 '제3의 목소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 INT ▶김순애/녹색당 제주비례대표 출마예정자
"거대 양당만이 도의회를 나눠갖는 이런 결과가 되고 있습니다. 원래 내표대로 도의회가 구성되기 위해서는 제2공항을 반대하고 도민 생존권을 우선시하는 녹색당 등 다양한 정당들이 선택을 받아야 이 취지가 제대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여론조사들에 따르면
소수 정당들은 지지율 1% 대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 추세라면 민주당이
8석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고,
남은 5석을 국민의힘이 가져갈지,
아니면 진보 정당이 5%의 벽을 넘어
의회 입성에 성공할지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비례대표 의석 확대가
'다양성 확보'로 이어질지
아니면 '거대 양당의 덩치 키우기'에 그칠지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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