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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유족도 울린 '내 이름은'‥관객 20만 돌파

조인호 기자 입력 2026-05-08 19:20:00 조회수 26

◀ 앵 커 ▶
제주 4·3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내 이름은'이
관객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4.3 유족들을 위한 
무료 상영회도 오늘부터 시작됐는데
전국적으로 시민들이 자비로 여는 
시사회도 잇따라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 4·3사건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작된 영화 내이름은.

4.3이 남긴 트라우마에
반세기 넘게 기억을 잃었던 
유가족의 트라우마를 담았습니다.

영화의 무대인 제주에서 
4.3 생존 희생자와 유족을 초청하는
특별 무료 상영회가 시작됐습니다.

4.3 평화재단이 
영화관을 사흘 동안 빌렸고
선착순으로 천 100명까지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첫날부터 영화를 보려는
희생자와 유족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INT ▶ 
서근숙 / 4·3 희생자 (폭발물 사고로 부상) 
"이렇게 외출을 못해요. 집 안에서만 살고 몸이 제대로 걷지를 못해가지고 지금 보호자가 같이 동행해가지고 저를 데려왔거든요."

◀ INT ▶ 양화자 / 4·3 유족 
"그러니까 이런 것에 대해서 영화를 한다니까 아이고 우리 어릴때 그만큼 고생할때처럼 영화가 만들어졌는지 정말 보고 싶었어요."

영화를 본 희생자와 유족들은 
저마다 아픈 기억들을 떠올리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 INT ▶ 한석현 / 4·3 유족
너무 슬프네요. 제가 유가족이지만 우리 할아버지도 저렇게 돌아가셨을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프고

◀ INT ▶ 고은숙 / 4·3 유족
암울했던 그 상황에 살아왔던 분들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게 살아왔는지 조금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지난달 15일 개봉한 
영화 내 이름은은 
개봉 23일 만에
관객 2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2013년 영화 지슬의 14만명을 넘어섰고
4.3을 소재로 한 영화 중에는
최고 기록입니다.

개봉 첫날 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제주 출신 배우 고두심씨와 
박중훈씨 등이 연 
무료 시사회도 잇따라 열렸습니다. 

전국적으로 관객들이 자비로 응원하는 
시사회가 150회를 넘어선 가운데 
4.3 영화 내이름은의
조용한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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