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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미터 옆에 수련원 공사?‥"일상생활 불가능"

김항섭 기자 입력 2026-05-12 19:20:00 조회수 50

◀ 앵 커 ▶
제주지역 곳곳에는
다른 지역 공공기관이나 
민간단체가 지은 
수련원이나 연수 시설이 많은데요.

최근 세종시교육청이
서귀포시 표선면에 
학생해양수련원을 지으면서 
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제보는 MBC,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공사현장.

땅을 파는 터파기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세종시교육청이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학생해양수련원을 짓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공사입니다.

그런데 공사현장과 
불과 1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주택들이 모여 있습니다.

주민들은 진동과 소음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호소합니다.

◀ INT ▶민두이
"싱크대가 흔들리고 지진 난 것처럼 요동이 심하니까 사람이 놀라서 뛰쳐나왔습니다. 그래가지고 당일 현장에다 항의를 엄청 심하게 했었어요."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서
공사는 두 차례나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된 상황.

서귀포시는 주민 간담회와
현장 안전점검을 벌인 뒤,
공사를 발주한 세종시교육청 측에 
무소음·무진동 공법 적용을 요청했습니다.

◀ 전화 INT ▶강현석 / 서귀포시 건축행정팀장
"민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도안전관리자문단하고 같이 현장을 방문해서 소음·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뭐냐 해가지고 무진동·무소음 (공법)으로 변경했으면 그런 식으로 문서를 보냈습니다."

무소음 무진동 공법으로 
공사가 다시 시작돼 진동과 소음은 줄었지만
주민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

수련원 건물이 주택과 너무 가까워
시설운영이 시작되면
사생활 침해와 빛공해, 
소음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주민들은 수련원 위치 조정과 
돌담 설치를 요구했고,

[ CG ]
세종시교육청은 설계사무소와 함께 
건물 구조와 법률 검토 등을 진행하고,
내부 회의를 거쳐 
답변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내년 가을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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