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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에 악취까지"‥해수욕장으로 오염수 유입?

남민주 기자 입력 2026-05-13 19:20:00 조회수 111

◀ 앵 커 ▶
맨발 걷기로 유명한
삼양해수욕장으로 
생활 폐수가 섞인 물이 
몇 년째 유입되고 있는데요.

여름철 기온이 오르면
악취도 심해지는데,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주민들의 걱정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제보는MBC 남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다로 흘러가기 전에 생긴
모래사장 물웅덩이.

하얀 거품들이 떠다니고,

가장자리에는 
이물질이 쌓여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거품이 낀 물 주변에서는 
매캐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 INT ▶ 김홍보
"낮에는 별로 거품이 나지 않는데, 오후에 저녁부터 이튿날 아침까지 10시 전에는 항상 거품이 있어요."

거품 낀 물이 나오는 곳은 
제주시 삼양동 일대를 흐르는 작은 하천.

하천으로 생활폐수가 유입되면서 
바다로까지 흘러나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st-up ▶
"도로 아래로 물이 흐르도록 만들어진 
암거인데요. 
바로 앞에 있는 
삼양해수욕장과 연결돼 있습니다."

문제는 다음 달입니다.

해수욕장이 문을 여는데, 
기온이 오르면 악취가 
더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 INT ▶ 김혁중 / 인근 주민
"여름 같은 때는 냄새가 많이 나요. 냄새가 많이 나서 저는 여길 건널 때마다 뛰어서 건너요. 여기 물이 닿기 싫어서…"

제주시는 오늘(13일) 오전 
현장 점검을 벌이고 시료를 채취해
수질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재작년에도 여름철 악취 문제가 발생했지만
행정기관은 방류수 수질 기준에 적합하다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남민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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