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요즘 부쩍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춘천시와 인제군이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을 시작했습니다.
춘천MBC 이송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카페 유리문이 산산조각 났고,
바닥에는 깨진 집기와 유리 파편이
널려 있습니다.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카페 안으로 돌진한 겁니다.
사고 원인은
가속 페달 오조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CG ] 지난해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 149건 가운데,
페달 오조작으로 확인된 사고는 109건.
운전자의 75%가 60대 이상이었습니다. //
이렇게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가 늘면서,
강원도에서는 춘천시와 인제군이
예방 장치를 보급합니다.
보급 시기는 올해 상반기,
지원 규모는 모두 100여 대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대상입니다.
◀ INT ▶전명주/강원도 춘천시 교통행정팀장
"무조건적인 어떤 (운전) 제한보다는 좀 더 실효성 있는 교통사고 예방 사업을 좀 추진하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으로..."
차량에는 GPS와 제어 장치가 설치되는데,
저속 주행 중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을 경우
차량이 갑자기 튀어나가지 않도록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 SYNC ▶ (신호위반 단속구역입니다.) 삐.
이렇게 (경고음이 울려요).
지난해 춘천 법인택시 30대에
이 장치를 설치해봤더니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 INT ▶ 이윤형 / 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본부 부교수
"강원 같은 경우는 총 319회 정도 (가속) 페달 오조작을 방지하는 실적이 있었고, 그리고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 속도를 제한하는 기능도 3만 2천 회 정도 (작동해서)..."
해결 과제도 있습니다.
강원 지역 고령 운전자는 31만 7천여 명인데,
현재 보급 규모는 100여 대 수준에 불과합니다.
장치 설치 비용 일부를
운전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고,
지자체가 부담한다고 해도
1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합니다.
◀ INT ▶ 박종호 / 고령 운전자
"업체에서 듣기로는 (운전자 비용) 부담이 상당히 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가격대를 좀 맞추거나 하면 고령 운전자 분들이 많이 달 것 같아요."
또 2029년 설치 의무화를 앞두고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인 점도 과제로 꼽힙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