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사회

[춘천] 고령 운전자 페달 오조작 막는다

송원일 기자 입력 2026-05-14 07:30:00 조회수 33

◀ 앵 커 ▶
요즘 부쩍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춘천시와 인제군이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을 시작했습니다.

춘천MBC 이송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카페 유리문이 산산조각 났고,
바닥에는 깨진 집기와 유리 파편이 
널려 있습니다.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카페 안으로 돌진한 겁니다.

사고 원인은 
가속 페달 오조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CG ] 지난해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 149건 가운데, 
페달 오조작으로 확인된 사고는 109건.

운전자의 75%가 60대 이상이었습니다. //

이렇게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가 늘면서, 
강원도에서는 춘천시와 인제군이 
예방 장치를 보급합니다.

보급 시기는 올해 상반기,
지원 규모는 모두 100여 대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대상입니다.

◀ INT ▶전명주/강원도 춘천시 교통행정팀장
"무조건적인 어떤 (운전) 제한보다는 좀 더 실효성 있는 교통사고 예방 사업을 좀 추진하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으로..."

차량에는 GPS와 제어 장치가 설치되는데, 
저속 주행 중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을 경우
차량이 갑자기 튀어나가지 않도록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 SYNC ▶ (신호위반 단속구역입니다.) 삐. 
이렇게 (경고음이 울려요).

지난해 춘천 법인택시 30대에 
이 장치를 설치해봤더니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 INT ▶ 이윤형 / 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본부 부교수
"강원 같은 경우는 총 319회 정도 (가속) 페달 오조작을 방지하는 실적이 있었고, 그리고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 속도를 제한하는 기능도 3만 2천 회 정도 (작동해서)..."

해결 과제도 있습니다.

강원 지역 고령 운전자는 31만 7천여 명인데, 
현재 보급 규모는 100여 대 수준에 불과합니다.

장치 설치 비용 일부를 
운전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고,
지자체가 부담한다고 해도 
1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합니다.

◀ INT ▶ 박종호 / 고령 운전자
"업체에서 듣기로는 (운전자 비용) 부담이 상당히 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가격대를 좀 맞추거나 하면 고령 운전자 분들이 많이 달 것 같아요."

또 2029년 설치 의무화를 앞두고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인 점도 과제로 꼽힙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