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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항공사, 기내 의료용 침대 설치 외면

홍수현 기자 입력 2009-10-06 00:00:00 수정 2009-10-06 00:00:00 조회수 0

◀ANC▶ 항공사들이 응급환자를 눕혀 이송할 수 있는 '기내 의료용 침대' 서비스를 영업 손실이 크다는 이유로 외면하고 있습니다. 저가항공사들은 아예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응급환자를 눕혀 이송할 수 밖에 없는 경우에 대비해 항공사는 '기내 의료용 침대'인 스트레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G) 기내 좌석 6개를 눕히고 그 위에 침대를 고정시켜 환자를 이송하는데 요금은 6개 좌석에 해당하는 비용을 받고 있습니다. ◀INT▶ "진단서를 제출하고 항공운송중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서약을 하고 48시간전에 예약하면 이용가능합니다." (CG) 대한항공의 경우, 서비스가 가능한 항공기 95대 가운데 75%인 71대에서 스트레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G)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은 8%인 5대만 제주-부산 노선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할 뿐이고,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 등 저가항공사들은 아예 한 대도 없습니다. 스트레처 한 대 가격이 천800만 원 정도로 비싼 데다, 전담 승무원 인건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에 따른 손실이 크기 때문입니다. ◀INT▶ "항공사들이 돈을 아끼려고 의료 서비스를 소홀히해서 문제를 제기했고, 몇몇 항공사는 서비스를 충족시키겠다고 답변해왔다." 한 해 평균, 제주지역에서 항공기 스트레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응급환자는 400여 명. (s/u)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항공사의 노력과 관련법 제정 등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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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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