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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인 노린 도박 사이트…베팅 금액만 180억

남민주 기자 입력 2026-05-19 19:20:00 수정 2026-05-19 20:53:08 조회수 217

◀ 앵 커 ▶
제주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피스텔 세 곳을 빌려 
몰래 사이트를 운영했는데, 
베팅 규모가 180억 원에 달했습니다.

남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관들이 현관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갑니다.

◀ SYNC ▶
"잠깐만 좀 나와볼래요"

방 안에는 컴퓨터 네 대가 나란히 놓여있고,
화면에는 여러 창들이 
빼곡하게 띄워져 있습니다.

불법 도박사이트를 돌리고 있는
컴퓨터들입니다.

◀ st-up ▶
"일반 직장인, 배달원들도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제주시내 한 오피스텔인데요.

이곳은 지난해 10월부터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도박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컴퓨터를 설치하고 
회원을 모집한 곳은 
제주시내 오피스텔 3곳.

[ CG ]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은
한국인 총책 2명과 관리자 1명. 
그리고 몽골 출신 운영진 4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제주에서 한국인 총책을 만난 몽골인이 
사업 제안을 했고, 
총책이 자본금을 마련해
범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몽골인들을 모집했는데,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8천여 명이 불법 도박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 INT ▶ 고정철 / 제주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장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면 신고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이트의 베팅 금액 규모는 180억 원.

확인된 범죄 수익만 
6억 8천만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총책 1명과 운영진 등 
6명을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넘기고
범죄수익금에 대해 추징보전을 신청했습니다.

또 해외로 달아난 나머지 총책 1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 효력을 정지시켰습니다.

MBC뉴스 남민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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