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들어 처음으로 감귤 강제 착색 행위가 적발됐습니다. 행정기관은 강력한 단속으로 출하 초기부터 불법 행위를 차단할 계획입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조천읍의 한 선과장. 비닐 포장을 벗기자 아직 푸른 색깔이 가시지 않은 감귤이 운반용 상자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강제 착색에 사용했던 화학 약품 포장재가 발견됐습니다. 강제 착색을 시도하다 단속에 나선 제주시 자치경찰대에 적발된 것입니다. ◀INT▶(선과장 주인) "아니 그냥 감나무가 몇 그루 있어서 남은거 실험 해보려고 한거다...." (s/u) 이번에 적발된 강제 착색 감귤의 물량은 모두 3.5톤 입니다. 주로 감 후숙에 사용되는 수산화칼륨을 이용해 감귤을 강제착색하다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귀포 토평동에서도 약품을 이용해 감귤 22톤을 강제 착색하던 선과장이 적발됐습니다. 이들 선과장에는 최고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행정시와 자치경찰대는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출하 초기부터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INT▶(제주시) "소비자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 강력한 단속으로 철저히 하겠다." 올해산 감귤은 해거리 현상으로 과잉 생산이 우려되는데다 출하 시기도 농가 자율에 맞겨진 상황.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감귤 농가와 상인들의 노력이 그 어느 해보다도 절실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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