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도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는데요.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사고
추모 분위기 속에
지지 호소는 한층 차분해졌습니다.
두 후보의 마지막 출사표를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
서귀포시 동서 지역을 샅샅이 훑는
저인망식 강행군을 이어간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후보는
당의 지침에 따라 유세를 중단했습니다.
대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유권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방식으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성범 후보는
32년 동안 중앙부처에서 쌓은
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위기에 빠진 서귀포의 민생 경제를 살릴 검증된 일꾼은
자신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INT ▶ 김성범 / 더불어민주당 후보
"많은 시민 분들께서 기대감을 표출해주셨고 저는 그것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우리 서귀포 발전을 위해서 저의 모든 것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역시
대전 공장 화재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막판 정국 흔들기에 나섰습니다.
고기철 후보는
여권이 추진하는
'호남·제주 상생발전 공동선언'을
도민 배제 정치이자 제주 정체성 훼손으로
규정하며 정면 비판했습니다.
제주가
호남 광역권에 편입되면 독자 성장 동력인
제2공항 추진이 표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밀실 구상을 전면 공개하고
도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INT ▶ 고기철 / 국민의힘 후보
"다른 구상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까? 일각에서 제기되는 해저터널 논의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입니까. 도민들은 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2공항입니까, 해저터널입니까? 아니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정치적 입장입니까?"
13일 동안 이어진
공식 선거운동이 마무리되면서
대통령의 일꾼을 자처한 여당 후보와
제주의 독자적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야당 후보 중 서귀포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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