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사회

76년 동안 나라 지킨 가파도 해병대 가문

조인호 기자 입력 2026-06-06 19:20:00 조회수 76

◀ 앵 커 ▶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군대에 가서 나라를 지키는
신성한 국방의 의무도 
시대가 변하면서 
조금은 의미가 퇴색한 게 현실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증조할아버지부터 4대가 해병대에 입대한 
가파도 출신 병역 명문가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충일을 맞아 
제주호국원을 찾은 가족들

해병대원인 아들 김준영씨와 
예비역인 아버지 김철민씨 
할아버지 김은일씨입니다.

가파도 출신인 이들 가족이 
해병대와 인연을 처음 맺은 것은 76년 전,
6.25전쟁이 한창던 1950년입니다.

증조할아버지인 
고 김재찬씨는 
해병대 3기로 자원입대해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습니다.

할아버지인 김은일씨도 
열여덟살에 해병대에 지원해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 INT ▶ 김은일 / 해병대 173기
"나이가 어릴 때고 그러니까 어떠한 모험이겠죠. 지원 입대해서 군대에 가서 아버지같이 군 생활을 해야겠다"

가파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철민씨에게도 
해병대 입대는 자연스러운 의무였습니다.

◀ INT ▶ 김철민 / 해병대 754기
"제가 어릴때부터 할아버지나 아버지를 보면서 강인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런 것에 매료가 됐고 그 피가 자식들한테 전해졌나봅니다."

김철민씨의 막내아들인 김준영씨까지
올해 자원입대하면서 
해병대 사상 첫 
4대 병역 명문가문이 탄생했습니다.

현충일을 맞아 김준영씨는 
가문을 대표해 
제주도지사 표창을 받았습니다.

◀ INT ▶ 김준영 / 해병대 1327기
"생각했던 것만큼 힘든 것도 있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많다고 생각하고 4대 해병이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도록 군 생활해서 멋있게 전역하고 싶습니다."

제주에서는 6.25전쟁 당시 3천여명의
청년들이 해병대에 자원입대했고
참전용사들은 제주호국원에 안장됐습니다.

해병대의 고향인 
제주에서 4대 해병가문이 탄생하면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해냈던 
제주도민들의 전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