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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전국 최초 녹색당·10선‥'풀뿌리 정치' 활약

송원일 기자 입력 2026-06-08 07:30:00 조회수 49

◀ 앵 커 ▶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정당 간 승패 못지않게
지역 주민과 오랜 시간 호흡해 온 
풀뿌리 정치인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상북도 안동에서는 
전국 최초의 녹색당 기초의원이 배출됐고, 
전국 최초 10선이라는 
지방자치 새 기록도 쓰였습니다.

안동MBC 김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녹색 조끼를 입은 37살 청년이
당선 인사를 위해 
동네 요가 교실을 찾았습니다.

녹색당 소속 허승규 안동시의원 당선인입니다.

◀ SYNC ▶ 
"감사합니다."
(고생하셨네. 이제 시작이다.)
(아유, 축하해요.)
(안아줘야 돼. 콩그레츄레이션(축하해요.))

2012년 녹색당 창당 이후 처음으로
전국 최초의 기초의원이
보수세가 강한 경북 안동에서 나온 겁니다.

허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36.86%를 득표하며,
2위인 국민의힘 김창현 당선인을
900표 넘게 표차를 벌리며 1위로 당선됐습니다.

같은 안동시의원 '마' 지역구에서만 
8년 동안 연거푸 두 번 낙선하고 
삼수 끝에 얻은 결과입니다.

◀ INT ▶허승규 / 안동시의원 당선인(녹색당)
"제가 8년 동안 안동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그 사람은 괜찮은데 당이 옳지 않아서 안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당선의 배경에는
꾸준한 주민자치 활동과 
농촌 이동권 개선 운동,
그리고 지난해 경북 초대형 산불 이후
재건위원회 활동 등 생활 현장을 파고든 
정치가 있었습니다.

◀ INT ▶허승규 / 안동시의원 당선인(녹색당)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학교 통합 문제에 반영한다든가, 행정사무감사 기간 전후로 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든가. 시의원을 우리 주민들이 친근하게 써먹을 수 있도록 하는 의정활동이 바로 녹색 정치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앞으로 4년 동안 몸으로 녹색의 가치를 증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동에서는 전국 최초 10선의 기초의원도
나왔습니다.

무소속 이재갑 안동시의원 당선인입니다.

지방자치 35년 역사를 함께해온 이 당선인은, 지역 주민들과 수십 년의 쌓아 온 신뢰 관계가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합니다.

◀ INT ▶이재갑 / 안동시의원 당선인(무소속)
"믿음, 저는 이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시민들과 한 약속은 큰 얘기든 작은 얘기든 그분들에게 항상 답을 드렸어요. '아, 재갑이한테 얘기하면 뭔가 분명히 답을 줘' 하는, 이런 관계가 형성돼 있습니다."

의성에서는 김우정 당선인이
차기 의성군의회의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입성합니다.

의성 출신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0년 전 의성 첫 민주당 군의원으로 당선됐던
바로 그 지역구입니다.

김 당선인은 2018년 비례대표 당선을 비롯해
네 차례 선거를 모두 보수 강세 지역인
의성에서 치르며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의성형 기본소득과 농민수당 개별 지급 등
주민 삶에 직접 와닿는 정책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 INT ▶김우정 / 의성군의원 당선인(더불어민주당)
"의성형 기본소득 지급이라고 해서 제1호 공약인데요. 주민 생활에 아주 유용한 이런 기본소득을 주면 낫지 않을까. 그리고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주면 좋겠다 이 생각으로 공약을 걸었고"

정당 간판을 떠나 주민 곁에서 호흡하고,
목소리를 담아내는 지역 풀뿌리 정치가
앞으로 지방의회의 변화를 이끌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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