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정치

북한 교류 16년 만에 재개‥한라봉 묘목 보냈다

남민주 기자 입력 2026-06-08 19:20:00 조회수 44

◀ 앵 커 ▶
제주도와 북한의 교류 협력 사업이 
16년 만에 다시 물꼬를 텄습니다.

과거 남북 화해의 상징이었던 
'제주 감귤 보내기'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한라봉 묘목과 
의료기기 등이 북한 땅을 밟았는데요.

현 정부 들어 
지방 정부 차원의 대북 지원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998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제주 감귤 보내기 운동.

'비타민C 외교'라 불리며 
남북 교류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정부가 5.24 대북 제재를 하면서
감귤 보내기 운동도 멈췄습니다.

그러다 16년 만에 
제주와 북한의 교류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 타가 CG ] 
제주도가 남북협력기금으로 마련한 
1억 6천만 원어치 한라봉 묘목과 
재선충 방재약재 등이
지난달 북한에 도착한 겁니다.

이번 교류사업을 위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해 11월
통일부 장관을 만나 사업을 제안했고, 
제주도 대표단과 북한측 협력 단체가 
지난 2월 중국 베이징에서 만났습니다.

◀ SYNC ▶ 김양보 / 제주도 관광교류국장
"북한 관계관과 남북 협력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감귤, 의료복지, 그리고 산림방재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양돈과 관광산업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 타가 CG ]
통일부는 제주도가 3월 9일 신청한 
대북 반출 목록을 최종 승인했고, 
4월 1일에 인천항을 떠난 물품들은 
중국 대련항을 거쳐 지난달 4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교류 재개를 두고 
의문도 일고 있습니다.

[ 타가 CG ]
환영할 만한 소식을 
철처히 비공개로 진행한 데다
오영훈 지사가 중국에서 
대남공작원 리호남을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 조차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계획 역시 '단계적 확대'라는
원론적인 수준에 그쳐
기쁜 소식 속에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MBC 뉴스 남민주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남민주
남민주 mjsouth@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