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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선거 끝나자 쓰레기 산더미.. 1천 톤 폐현수막 어쩌나

송원일 기자 입력 2026-06-10 07:30:00 조회수 25

◀ 앵 커 ▶

선거가 끝나자
당선됐다고, 또 낙선했다고 내 건 
현수막들이 말 그대로 
쓰레기 산이 됐는데요.

선거 때마다 버려지는 현수막이
무려 1천 톤이 넘지만, 
재활용도 제대로 안 돼 
심각한 환경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춘천MBC 김준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창고 내부가 버려진 현수막들로 
가득 찼습니다.

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철거된 현수막이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온 겁니다.

◀ st-up ▶
"지방선거가 끝나고 주말과 휴일 사이에 철거된 현수막이 이렇게 가득 쌓여 있습니다. 대부분 지선 출마자나 정당 관계자들이 내건 현수막이었습니다."

이렇게 치우고 치워도 거리 여기저기엔 
또다시 정당 현수막이 내걸립니다.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걸린 건 엄연한 불법.

결국 지자체 단속반이 투입돼 
칼로 밧줄을 끊어냅니다.

시민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 INT ▶ 초등학생 학부모
"당선되신 건 축하드리는데. 뉴스에서는 (현수막에 대해) 좋게 나오는 말이 없는데 (현수막으로) 축하 인사만 계속하고 있으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려 
안전을 위협한다는 민원도 빗발칩니다.

◀ INT ▶ 유재현 / 춘천시 옥외광고물팀 주무관
"횡단보도 앞을 가린다든지. 그래서 건너지 못하게 하는 경우. (길) 모퉁이에다 걸어서 차가 우회전할 때 보이지 않게 한다든지. 이런 민원들이 많이 들어와서..."

[ CG ]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전국에서 수거된 현수막은 무려 1,500여 톤.

이 가운데 75%가 재활용되지 못하고,
불태워지거나 땅에 묻혔습니다. //

플라스틱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현수막은 
썩지도 않고, 태울 땐 유해 물질까지 
뿜어냅니다.

◀ INT ▶ 최승우 /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원
"정치권에서 책임지고, 수거라든지 재활용을 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고. 선거 현수막보다는 온라인이라든지 SNS를 활용한..."

현수막 난립을 막기 위한 관련 법 개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채 낮잠만 자는 상황.

정치권이 책임을 외면하는 사이, 
선거철마다 '현수막 공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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