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민선 9기 위성곤 도정의
과제를 진단하는 기획뉴스
세 번째 순서입니다.
제주지역 민생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대책이 시급한데요.
위성곤 당선인과 인수위원회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박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제주지역 민생경제가
깊은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올해 초 도내 예금은행 연체율은 1.13%.
역대 최고치로 전국 평균보다 갑절 높습니다.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제주에서
10곳 중 6곳은 5년을 견디지 못한 채
문을 닫고 있습니다.
고용시장도 불안해
임시근로자가 지난해보다 20% 늘면서
고용의 질은 더 나빠졌습니다.
중동사태에 따른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소비자심리지수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위기의 민생경제를 구하기 위해
위성곤 당선인이 내놓은 해법은
3천억 원의 추경예산 편성.
고금리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고
관광객 인센티브를 늘려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입니다.
◀ INT ▶ 위성곤 당선인 (지난 4일)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인수위 과정에서 3천억 원에 대한 추경예산안을 준비하고 당선되자마자 관련된 일 추진을 통해서 민생경제 회복에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침체된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한
긴급 처방도 약속했습니다.
◀ INT ▶ 위성곤 당선인 (지난달)
"1억에서 3억 정도 된 소규모 건설공사를 한 300억 원 규모로 발주를 해서 200개 정도가 될 거 같아요. (한꺼번에) 발주를 해서 실질적으로 지역에서 소비가 가능하도록…"
하지만, 3천억 원 추경예산은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고보조금 등 목적이 분명한 예산을 빼면
실제 쓸 수 있는 돈이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 INT ▶ 김동욱 제주대학교 경상대학 명예교수
"(추경) 3천억 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는 게 아니라 아주 초단기적인 관점에서 하는 것이고요. 산업구조, 소득 자산의 구조를 면밀히 파악을 하셔서 뭔가 그림을 그려나가야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민생과 직결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외부 충격에 취약한
관광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를 만드는 등
민선 9기 제주도정이 풀어야 할 숙제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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