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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과제는] ④ 미래 산업 "정부사업 반영돼야"

박주연 기자 입력 2026-06-11 19:20:00 조회수 67

◀ 앵 커 ▶

출범을 앞둔 민선 9기 제주도정의 
과제를 진단하는 기획뉴스 
마지막 순서입니다.

위성곤 당선인이
미래산업을 키우겠다며 
원자력발전소 10개와 맞먹는 
10GW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고 
AI 국가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는데요.

풀어야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00조 원을 투자해
제주 해역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짓겠다는 
위성곤 도지사 당선인.

발전용량 10GW로 원자력발전소 10개와 
맞먹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여기서 생산한 전기는 수도권에 팔아 
해마다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얻겠다는 
구상입니다.

◀ SYNC ▶위성곤 도지사 당선인(지난 3월 23일)
"K반도체 성공을 우리 제주의 바람으로 이끌고 그 풍요로운 결실을 에너지 기본소득으로 도민 여러분께 반드시 돌려드리겠습니다."

문제는 제주에서 수도권까지 
어떻게 전기를 보내느냐입니다.

위성곤 당선인의 구상은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에 
연결하는 것.

호남에서 경기도 용인 반도체산업단지까지 
건설되는 해저 초고압직류송전망 HVDC를 
제주까지 연장하도록 정부 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겁니다.

◀ SYNC ▶ 위성곤 당선인 (지난 4월 30일)
"(풍력에너지가) 해저로 HVDC를 깔아서 가게 되면 판매가 되는 거 아닙니까 저희가 볼때는 한 10기가 정도 하면 14.2조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고"

그러나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해저 송전망으로 보낼 수 있는 
전기의 양은 8GW.

그런데 현재 전남과 전북, 충남에서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만 11GW에 이릅니다.

이미 해저 송전망의 전송 능력을 
초과한 상태입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정부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결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풀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INT▶ 김동주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발전 사업 허가권은 제주도지사의 권한이지만 계통 연계라든지 판매 같은 경우에는 중앙 정부와 한전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중앙 정부의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노력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다른 핵심 공약인 
AI 국가데이터센터 유치.

◀ SYNC ▶ 위성곤 당선인 (지난달 21일)
"(국가데이터센터를) 제주에 가져오게 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가? AI 기업이 유치가 가능하고요. 연구 개발자들이 모여들게 되고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부산과 대구, 대전, 강원도 등 
지차체마다 공약으로 내세우며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

데이터센터 특성상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전기 자립도가 80%를 밑도는 제주는 
불리한 조건에 놓여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늘리고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미래 산업을 키우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위성곤 당선인의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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