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도체육회장이
2년 전 치러진 보궐선거 당시
수 천만 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했다는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을 제주MBC가 입수했습니다.
신진성 체육회장은
당시 체육계 후배에게
100만 원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다른 금품 수수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24년 치러진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
당시 2명의 후보가 접전을 벌인 끝에
신진성 후보가 전체 대의원의 55.7% 지지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그런데 선거 과정에서 신진성 후보가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제주MBC가 확보한
제주도체육회 전, 현직 임원이 나눈
통화 내용입니다.
[ CG ] 전직 임원이 신진성 회장에게
선거 당시 현금을 줬다고 말합니다.
◀ SYNC ▶ 제주도체육회 전직 임원 (음성변조)
"내가 진성이 형 그 선거할 때도 100만 원씩 갖다 주면서 말이지…"
그러자, 현직 임원이
자신도 선거 당시 현찰을 줬다며 동조합니다.
◀ SYNC ▶ 제주도체육회 현직 임원(음성변조)
"그것만입니까. 현찰 갖다준 것도 생각 안하지."
[ CG ]얼마를 줬냐고 묻자
2천만 원이 넘는다고 답합니다.
◀ SYNC ▶ 전 임원 - 현 임원
(한 2천만 원 되겠네?)
"어유 그런 거 저 상상(보다) 더 됩니다.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거 잽도 안 됩니다."
(잽도 안 된다고?)
"예"
[ CG ] 뿐만 아니라 신진성 회장이
현 임원의 신용카드를 받아썼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 SYNC ▶ 전 임원 - 현 임원
(카드 갖다 준 것도 생각도 안 하지? 카드는 카드대로 쓰고.)
"예. 잽도 안됩니다. 잽도"
그런데 취재가 시작되자
현 임원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신용카드는 회식비로 쓰라며
체육회 직원한테 준 것이고,
선거 때 부조금을 받는 관행이 있어
다른 사람들한테 받았을 것이라는
얘기였다는 것입니다.
◀ INT ▶ 제주도체육회 현 임원 (음성변조)
"여기 저기서 부조금 받은 거, 이 사람하고 저 사람 거... 그 얘기를 한 거지... 제가 한 건 아니고요."
신진성 체육회장도
카드나 수 천만 원을 받은 적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다만 전 임원한테 현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 SYNC ▶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
"체육회장 선거하는데 그런 큰돈을 받아서 어디다 쓰겠습니까? (전직 임원이) 학교 후배이기도 하고 일하는 사람 수고하는 사람들 밥 사주라고 해서 100만 원은 받은 거 맞아요."
전 임원은 수차례 연락에도 받지 않았는데,
신진성 회장을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다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조사 중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신고를 취하하더라도 중대한 사안일 경우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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