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공교육을 거부한 청소년들이 다닐 수 있는 대안학교가 만들어졌습니다. 성적과 경쟁 위주의 공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7살 김모 군은 올해 초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획일적인 학교 교육이 원인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INT▶(학업포기 학생) "시험 몇점이상 맞아라, 아니면 때린다...이런게 너무 싫었어요..." 제주도내에서 중도에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은 한해 400명을 넘어섰지만 그동안 대안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또다른 선택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바로 대안학교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옛 신창중학교 부지를 사용하는 이 대안학교는 내년 3월까지 학생 50명을 모집해 스킨스쿠버나 골프, 미용 등 6개 특성화 분야로 학교를 운영합니다. 검정고시 과정도 병행하고 2~3년 안에 교과부의 학력인증도 받을 계획입니다. ◀INT▶(교장) "좀더 다양성이 보장된 교육, 줄세우기가 아니라 학생들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 하는 교육이..." 전국에 이미 110여 개의 대안학교가 자리를 잡았고, 시험과 줄세우기식 경쟁 대신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u)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대안학교가 성적과 경쟁 중심의 공교육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