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민선9기 도정의 밑그림을 그리고
뼈대를 잡는 인수위원회에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로 신고된 사람이
파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지역 한 공기업인데,
가해자 조사는 하지도 않고
명확한 근거도 없이
파견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수위원 20명에 65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새로운 도정의 정책을 설계하는 조직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파견된 전문위원이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 지방공기업에서 파견온 위원으로
이달초 최소 4명 이상의 공기업 직원으로부터 신고됐습니다.
이 전문위원은
지난 3월 다수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피해자에게 물건을 집어던진 것이
M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피해자들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인사 협박,
연차 사용 제한 등의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가해자로 신고된 사람은
공교롭게도 위성곤 당선인과 같은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 SYNC ▶직장내 괴롭힘 피해 신고자(음성변조)
"사실 인수위원회라는곳이 실제 모든 앞으로 도정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떤 권력 있는 자리에 가서 소위 보직을 받아서 저희 피해자들에게 보복성 조치를 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공기업의 대처도 부적절해 보입니다.
[ CG ]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뤄진 것은 지난 2일,
4명 이상의 피해자가
동일한 내용을 신고 했지만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조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신고가 된 상태에서
인수위원회가 9일 파견 요청을 하자
10일 파견을 보내
조사 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자 조사만 지난 12일 이뤄진 상태입니다.//
여기에다 공기업이나 출자출연기관이
인수위에 직원을 파견 보낼 근거도 없습니다.
이때문에 제주도는 지난 11일 파견을 취소하고
위촉 처리하라고 공문을 보냈지만
이 공기업은 따르지 않아
여전히 인수위로 출퇴근 하는 파견 상태입니다.
[ CG ] 해당 공기업은
"조사 절차가 시작되지 않았고
파견 기간이 이달 말 끝나기 때문에
향후에 정식 조사를 받더라도 문제가 없다"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전문위원에 대한 해촉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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