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될 뻔한 노부부가
통신사 대리점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는데요.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
경찰과 통신사가 협업한 덕분에
수천만 원의 재산을 지켜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시내의 한 통신사 대리점.
70대 남성이 자리에 앉더니
휴대전화 유심을 교체하겠다고 말합니다.
대출 상담사의 지시라는 말에
이상함을 느낀 직원이
휴대전화를 확인합니다.
문자 대화방에는
은행 영업부 직원이
자신의 은행을 이용해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대출을 실행해 주겠다는
내용이 남아 있었습니다.
또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링크까지 확인됐습니다.
유심을 교체해
지인과 경찰의 연락을 차단하려는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임을 눈치챈 직원.
배우자도 같은 수법에 속고 있다는
말을 듣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INT ▶주승인 / 통신사 대리점 점장
"보이스피싱 사례들을 교육이나 뉴스를 통해서만 접해 왔었는데요. 고객님은 보이스피싱인 줄 모르고 진행을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방문했을 때 인지를 전혀 못 한 상황이었고‥"
대리점 직원이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을
알아챌 수 있던 것은
경찰과 통신사의 협업 덕분입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달부터
도내 44곳의 통신사 대리점을
'보이스피싱 예방매장'으로 지정하고
직원들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수법과
예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체크리스트와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을 받은
대리점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노부부가 입을 수 있었던
6천만 원의 금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겁니다.
◀ INT ▶강귀봉 / 제주경찰청 강력계장
"(피싱범이) 피해자들의 유심칩을 교체하게 하고 자기들하고만 연락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신 매장 대리점에서 이미 그런 범죄 수법을 교육받아서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고객들이 올 경우 저희가 제공한 체크리스트에 따라서 범죄 피해 여부를 진단하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해
통신사 대리점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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