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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 지게차 깔려 숨져‥"무면허 알았다"

남민주 기자 입력 2026-06-22 19:20:00 수정 2026-06-22 19:23:15 조회수 137

◀ 앵 커 ▶
제주시 하귀 하나로마트에서 일하던 
20대 계약직 청년이 
지게차 운전을 하다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2주 후면 아빠가 될 
27살의 청년 김영균씨인데, 
유가족들은 마트측이 
면허가 없는 걸 알면서도 
일을 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남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하귀 하나로마트 지하주차장 입구.

지게차 한 대가 
넘어진 지게차 앞에서 분주히 움직입니다.

내리막길에서 쓰러진 지게차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겁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지게차가 쓰러진 건
지난 19일 오후 3시 반쯤.

◀ INT ▶ 사고 목격자
"(지게차에 실려 있던) 옥수수가 갑자기 쏟아졌어요. 깜짝 놀라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안 채우고 내려가지고 (지게차가) 뒤로 넘어오더라고요."

마트 직원과 시민 20여 명이 
깔린 운전자 구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다른 지게차로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운전자는 끝내 숨졌습니다.

◀ st-up ▶
"사고가 발생한 지하주차장 진입로입니다. 
남성은 내리막길에서 움직이는 지게차를 
멈추려고 다가갔지만 
지게차는 균형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청년은 
27살 김영균씨.

두 달 후 무기계약직 전환을 앞두고 있었는데
가족들은 농협이 무면허 사실을 알고도 
일을 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INT ▶ 고 김영균씨 유족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왜 그얘기를 안했냐… 수차례 얘기를 했음에도, 엄마. 이런 지게차 운전안하면 나 회사 못다닌다…"

또 지게차가 평소 이용하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점도 
사고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 INT ▶ 마트 직원 (음성변조)
"오후에 제가 나왔을때 고장나가지고 원래 여기로 올라와야 되는데 고장나는 바람에 밑(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다가…"

하귀하나로마트는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피해 지원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지만
사고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경찰은 무면허 운전 지시와 
안전교육 실시 여부에 대해 
수사에 나섰으며, 
고용노동부도 작업 중단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남민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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