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MBC가 보도한
제주도체육회장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제주도체육회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를 겨냥한 일부 특정 세력의
흔들기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돈을 받은 건 순수한 격려금이고
부정 선거사무소 운영도 전면 부정했는데,
대한체육회 유권해석과
선거 운동을 도왔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년 전 치러진 보궐선거 당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
전직 임원이
100만 원을 직접 전달했다는
통화내역이 공개됐습니다.
◀ SYNC ▶ 제주도체육회 전직 임원 (음성변조)
"내가 진성이 형 그 선거할 때도 100만 원씩 갖다주면서 말이지…"
그동안 수차례 비위 의혹 보도에도
말을 아꼈던 제주도체육회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했습니다.
돈을 준 사람이
당시 선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로
기부 행위를 제한한 대상도 아니라는 겁니다.
◀ INT ▶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
"격려 성격의 식사비를 건넨 당사자는 그 당시 종목 단체 임원도 아니고 체육회는 물론 체육회장 보궐선거와는 관련 없는 자연인 신분이었으며"
[ CG ]
제주도체육회 회장선거관리규정에는
누구든지 후보자를 위하여
기부행위를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제주도체육회는 돈을 건넨 인물이
선거와 관련이 없는 자연인이라
규정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대한체육회는 자연인도
누구든지에 포함돼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체육회는
돈을 받았다는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신진성 회장은 또
선거사무소가 아닌
선거 준비사무실이었다며
허위 보도라고 주장했습니다.
◀ INT ▶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
"건설사 내부에 3~4평 공간으로, 그 당시 선관위에 신고도 했고, 이에 따라 선관위가 현장을 방문해서 확인된 장소이며"
하지만, 선거 전날까지도
이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선거 운동을 했다는 추가 증언이 나왔습니다.
체육회 주장과 달리
크기도 서너 평이 아닌
사무실 3곳을 모두 썼다며 반박했습니다.
◀ INT ▶제주도체육회 전 임원 (음성변조)
"거기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각 가맹단체장 회장들부터 대의원들 (표가 있는) 그 사람들한테 일일이 전화를 돌렸죠 (신 회장) 지지해 달라고‥ 저도 그렇게 했고‥방이 3개예요. 세 군데를 다 썼습니다."
한편, 녹취파일에서
돈을 건넸다는 두 사람은
신 회장 당선 이후 모두
제주도체육회 임원이 됐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의혹에 대해
제주도체육회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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