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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 모임인줄 알았다?'‥시민사회 사퇴 촉구

권혁태 기자 입력 2026-06-30 19:20:00 조회수 102

◀ 앵 커 ▶
더불어민주당에서 
도의회 의장 후보로 선출된 송영훈 의원은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이 일고 있는 
문제의 모임을 단순한 친목 모임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MBC 취재 결과 
좀처럼 납득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송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단독보도 이어갑니다.
◀ END ▶
◀ 리포트 ▶
오영훈 지사의 측근과 현직 공무원들이
사조직을 개설해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읍면동지 사건'.

단체 대화방 개설 때부터 참여한 송영훈 의원은
모임의 취지를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C.G]
송 의원은 "처음에는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줄은 몰라서 개의치 않았다."라며 "읍면에 있는 이장들과 유지들의 친목 모임으로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모임의 단체 대화방을 살펴보면
송 의원의 해명은 좀처럼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 CG ]
먼저 대화방이 만들어지고 송의원이 메시지를 남깁니다. 30분 뒤, 자신을 현직 공무원인 
특별보좌관이라며 신분을 밝히고 
목표와 승리를 언급한 메시지가 뒤따릅니다.//

[ CG ]
그리고 첫 대면 모임인 1월 12일까지 
송 의원 스스로도 공무원인지 알고 있었다고 
밝힌 사람들이 여론조사 전화번호와 온라인 
홍보물을 유포한 게 최소 9번 확인됩니다.//

당장 도의회 구성원들의 반발이 나옵니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에 의장 후보 선출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도의회 차원의 진상규명과 
행정부 견제 대책을 도민 앞에 제시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 SYNC ▶(강충룡 도의원)
"(의장이 되면) 의회 민주주의를 무너뜨릴 겁니다. 의원이 공무원 동원해서 선거운동을 했다고 보여지는 사례 아니겠습니까? 이걸 인정할 수 있는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시민사회에서는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지역 23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성명을 내고 
송 의원은 도의회를 대표할 도덕적, 사회적 
자격을 갖추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윤리심판원 소집과 징계 조치를 촉구하며
민주당의 사과와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 INT ▶(좌광일 주민자치연대 대표)
"공무원 선거 개입을 알면서도 그렇게 묵인했다면 앞으로 제대로 도정을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을지 그리고 공무원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t-up ▶
13대 도의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의장 후보자의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연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시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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