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더불어민주당 송영훈 의원이
관권 선거 개입 의혹 논란에도
제13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습니다.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들도
송 의장을 선택했는데,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영훈 지사의 측근과 현직 공무원이
도지사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이른바 '읍면동지 사건'.
MBC 취재 결과
이 모임에 송영훈 의원이
깊숙이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단순한 친목 모임인줄 알았다는
송 의원의 해명과 달리
단체 대화방에서 공무원이 신분을 밝혔고,
오영훈 지사가 참석한 대면 모임에서는
행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 INT ▶ 읍면동지 참여자 (음성변조)
"(송 의원이) 계속 처음부터 사회를 봤습니다. 나중에 도지사 왔을 때부터 나갈 때까지 마지막까지 다 했습니다."
보도 직후부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도의회를 대표할 도덕적,
사회적 자격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송 의원의 의장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잇따르는 비판과 사퇴 촉구에도
송 의원은 제13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습니다.
재적 의원 45명 중 40명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의장에 선출된 송 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강조했습니다.
◀ SYNC ▶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은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행할 것입니다.
그러나 도정이 도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며
올바르게 나아갈 때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로서
생산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송 의원의 자격 논란에 대한 비판은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 타가 CG ]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공무원의 위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도의원이
불법 행위를 방조하고
동조했다는 의혹도 모자라
의장 자리를 탐하는 건
도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CG ]
조국혁신당 제주도당과 제주녹색당도
공무원 선거개입은 민주주의를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송 의원의 의장 후보직 사퇴와
민주당의 책임있는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의
잇따른 사퇴 촉구에도
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송영훈 의원,
같은 당의 도지사가 이끄는 집행부에 대해
견제와 감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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